경제(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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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생각나서” 군 장병 모둠회 대신 결제한 50대 남성들
50대 남성들이 현역 군인들의 식사값을 대신 내줬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오늘(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사천에서 육군 병장으로 복무하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A씨는 사천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와 동기와 함께 모둠회를 먹은 후 계산하기 위해 나섰으나 "옆 테이블에 있던 50대 남성 두 분이 이미 계산을 하고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A 씨는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일단 동기와 함께 두 분에게 경례를 하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그중 한 분은 괜찮다며 저희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익살스럽게 본인은 방위라고 하고는 가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뭐라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음료를 사서 가져다드리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면서 "그랬더니 손을 잡으시..
2023.10.23 -
美경제 ‘4중 악재’… 파업·고유가에 셧다운 위기까지
올가을 미국 경제가 한꺼번에 4가지 악재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대와 유가 상승,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상황에 더해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4가지 악재를 언급하며 “각각 그 자체로는 큰 피해가 되지 않겠지만, 고금리고 경제가 이미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소의 4중 위협”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인에 대한 질문에 파업과 정부 셧다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장기 금리 상승, 유가 충격 등을 꼽았다. 현..
2023.09.25 -
PF 시공사 또 부도...신탁사 부실 전이 '현실화'
주력 ‘책준형’ 사업서 올해만 6건 빚 대신 갚거나 새 건설사 찾아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하 한국투자신탁)이 맡은 사업장의 시공사가 또 부도를 냈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중소형 건설사들이 하나둘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신탁사로 전이되고 있다. 15일 한국투자신탁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공사 또는 위탁자의 부도발생' 공시에서 국원건설의 부도 발생을 공시했다. 앞서 국원건설은 지난 6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공사 등 악성 채권이 늘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역시 나빠졌다. 한국투자신탁이 보증을 선 사업장에서 시공사가 부도난 사례는 올해 들어서 세 번째다. 지난 5월과 7월에 한국투자신탁은 책임준공형(책준형) 관리형 토지..
2023.09.19 -
[단독]K-바이오백신 펀드 1조 조성한다더니…예산 100억→0원 삭감
윤석열 정부가 내후년까지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던 'K-바이오백신 펀드'의 정부 예산이 되레 점점 줄고 있다. 아직 1호 펀드도 조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일부에선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에 의구심을 내비친다. 더 과감한 정부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보건복지부의 따르면 정부가 편성한 K-바이오백신 펀드 사업의 내년 예산안은 0원이다. 지난해 500억원, 올해 100억원으로 규모가 줄더니 내년에는 아예 없어진 것이다. 이는 해당 펀드가 결성될때 사용될 출자금으로 잡힌 예산으로 펀드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도 여겨진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키우겠다며 야심차게 발..
2023.09.19 -
처음 본 20대女 집 앞까지 따라가, 목 조르고 바지까지 벗긴 30대
일면식 없는 여성을 뒤 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포구 주택가서 성폭행 시도했다 미수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에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 B씨를 4층 현관문 앞까지 따라가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귀가하던 B씨를 발견한 A씨는 B씨의 집 현관문 앞까지 따라가 목을 조르고 바지를 벗기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 집에는 친구 1명이 있었으며,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2023.09.19 -
[단독] 묻지도 따지지도 않더니…'코로나 대출' 후폭풍 온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내준 ‘소상공인 위탁보증’ 대출 부실률이 지난 6월 말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부실로 공공기관인 신보가 금융회사에 대출자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도 매년 두 배씩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준 대출이 시간이 지나 대규모 부실 후폭풍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탁보증 부실 세 배 ‘껑충’ 1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입수한 ‘(국회) 정무위원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위탁보증 사업의 대출 부실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10.6%로 집계됐다. 이 사업의 부실률은 2020년까지만 해도 0.2%에 불과했지만 2021..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