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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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8천명 '역대최대'…슈퍼박테리아 감염↑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3만8천명을 넘기며 조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는 3만8천155명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CRE 감염증은 폐렴, 요로감염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페넴 항생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탓에 치료 수단이 제한적이다. 감염된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나 오염된 손, 의료기구 등을 통해 전파되며,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2017년 6월부터 CRE 감염증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전수 감시해왔다. CRE..
2024.01.21 -
‘가슴 만지며 활짝’... ‘인증샷’ 공유한 국민의힘 시의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경남 양산시 시의원이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가 여성 조형물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찍은 사진을 단체 메신저 방에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JTBC에 따르면 A 시의원은 지난해 7월 10일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 조형물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 당시 A 시의원은 의정 활동 일환으로 이 박물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성적인 행동을 했던 것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 시의원이 202..
2024.01.21 -
1·10 대책에도 서울 재건축 꿈쩍 안 했다…"집값 하락기, 규제 완화 효과↓"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을 기록했다. 정부의 1·10대책 수혜 대상으로 꼽히던 재건축·노후아파트도 가격 변동이 없었다. 반면 전세는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나타났다. 종로(-0.10%), 구로(-0.02%), 양천(-0.02%), 송파(-0.01%)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자치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단지 역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난 10일 정부가 준공 이후 3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줬지만, 시장 반응은 미온적이다. 부동산R114는 “재건축 아파트는 실거주보다 투자재 성격을 띠고 있어, 수요가 크게 위축되는 집값 하락기..
2024.01.21 -
비트코인 '은' 제쳤다. 美 2위 ETF 등극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일주일만에 은 ETF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은 BTC 현물 ETF의 순자산총액(AUM)이 275억 달러(약 36조 8087억 원)를 달성하며 은 ETF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ETF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내 금 ETF 상품은 19개로 총 963억원(128조 8494억 원) 규모다. 은 ETF는 총 5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약 115억 달러(약 15조 3870억 원)의 AUM을 기록 중이다. 재그 쿠너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는 “BTC 현물 ETF에 대한 누적된 수요가 터져나오며 단기간에 은 ETF를 앞지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너는 또 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수수료 인하·면제 경쟁 중이라는 점을 언급..
2024.01.21 -
‘재건축 패스트트랙’ 발표 후 서울 노후 단지 가보니… 매수 문의 늘고 호가 1억 올라
1월 16일 오전 10시경 찾아간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아파트(이하 수서 신동아). 이날 단지 주차장에선 한 주민이 이중 주차된 차를 손으로 밀어 안쪽에 주차된 차를 가까스로 빼내고 있었다. 지하주차장이 일반화하면서 거의 사라진 광경이지만 1992년 지어져 여전히 지상주차장을 사용 중인 이 아파트에선 흔한 일상이었다. 세월의 흔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파트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지 않는 층이 있었고, 세대 주방과 화장실에선 ‘녹물 필터’를 쓰고 있었다. 이런 수서 신동아에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가 1월 10일 “30년 이상 노후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 구상을 내놨기 때문이다. 수서 신동아는 2022년부터 재건축을 추진..
2024.01.21 -
"아, 괜히 샀나" 30분 충전하던 전기차, 5시간 걸리자 전멸
미국 전기차 무덤 논란, 극심한 한파가 원인 저온 환경 배터리, 성능 저하 심각 충전 인프라 확충 시급, 배터리 열관리 필수 영하 20~30도, 전기차 전멸 2024년 초입인 현재, 미국 전기차 오너들에겐 최악의 날이 됐다. 폭스뉴스와 뉴욕타임즈 등 유명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발생한 한파로 '전기차 무덤'이 곳곳에 생겼다. 북극 제트기류가 약해지자, 영하 20~30도에 달하는 북극 한파가 미국으로 내려온 탓이다. 전기차 오너들은 충전을 위해 수 시간 기다리며 추위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전기차 배터리 방전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전기차 최대 약점, 저온 전기차 배터리 성능은 상온에 최적화 되어 있다. 대략 25도 정도인데, 온도가 낮아질 수록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202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