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대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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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PB 10명 중 8명 "올해 집값 더 떨어진다"
공인중개사와 자산관리전문가(PB) 10명 중 8명은 올해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3일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2∼12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172명), 전국 공인중개사(523명), KB PB(73명)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문가의 74%, 공인중개사의 79%, PB의 79%가 "올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의 28%, 공인중개사의 26%, PB의 21%가 낙폭으로 '-3∼-1%'를 예상했다. PB 사이에서는 '-5∼-3%'(27%) 전망이 '-3∼-1%'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에 대한 전문가(하락 전망 비율 88%)의 시각이 수도권(66%)보다 더 비관적이었다. 주택 매매 경기..
2024.03.03 -
“PF사태로 공매行”... 대구 빌리브 헤리티지 수분양자들, 25억원 손해배상 집단소송
대구 수성구 소재 빌리브 헤리티지 아파트 수분양자 25명은 이날 시행수탁사 겸 매도주체인 교보자산신탁과 시행사인 그라운드디홀딩스를 상대로 총 2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공매 진행상황에 따라 손해배상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대구 빌리브 헤리티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작년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원고들은 2022년 11월부터 각 호실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주택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1·2순위 청약에서 146가구 모집에 108명이 지원(평균 경쟁률 0.74대1)하는데 그쳤다. 또 이후 계약 포기가 잇따랐다. 이에 일부 원고들은 ‘계약 이후 매매대금이 낮아지는 경우 매매대금을 소급 적용해 그에 상당하는 액수를 반환(안심보장제)’하는 내용의 특약을 계약 조건으로 요구했고..
2024.02.02 -
결국 'PF 위기' 못 넘겼다…태영건설 '워크아웃'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산은)은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산은은 이날 오전 중 채권자협의회 소집을 통보한다. 산은 관계자는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오늘 오전 중 바로 채권자 협의회 소집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크아웃은 자력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것이 불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로,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할 경우 개시된다.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은행은 산은, 국민은행 등이다. 주채권은행은 워크아웃 신청 후 14일 이내에 채권금융기관에 채..
2023.12.28 -
경제 상황 어떻길래…‘9월 위기설’ 실체 추적
'예고된 위험은 위험이 아니다'. 금융가엔 이런 말이 있다. 실제 국내에선 1997년 외환위기를 빼면 그간 '9월 위기설'은 모두 실체없는 거품으로 사라졌다. 2023년 9월에도 한국경제 위기설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코로나19 대출 부실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및 역전세난, 중국발 경제위기 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9월 위기설을 키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월 위기설에 대해 묻자 "그럴 만한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항간의 위기설은 지표의 한쪽면만 본 것이라며 "9월에 위기가 터진다고 하는 건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9월 금융위기설'에 대해 "불확실성이 많으니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 언론과 유..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