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15:45ㆍ경제
국가대표 출신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그 사실을 숨기고 여성 팬과 만나며 낙태를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야구 선수 A 씨의 사생활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팬과 선수로 만나 1년 가까운 시간 연락하며 만났고, 그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 수술을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A 선수는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걸 숨겼고, 여자친구에게는 제 존재를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쓴이 B 씨는 글과 함께 메신저 대화 내용, 임신 테스트기, 임신 초음파 사진 등을 증거로 첨부했습니다.
B 씨에 따르면, A 선수와 그는 지난해 8월부터 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고, 같은 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날도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A 선수는 B 씨를 다른 선수들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을 가서도 데이트를 즐기며 국대 숙소에서 만나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 공개적인 만남을 이어갔다고 B 씨는 전했습니다.
B 씨는 "연락하는 기간 동안 저는 그 선수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몇 번이고 물어봤고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가 없다, 걱정하지 말라'라며 저를 달래고 연락을 계속해서 이어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 B 씨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임신 소식을 알리자 A 선수는 “지우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이게 맞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그 방법이 우리한테는 최선이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낙태를 권유했습니다. 이어 A 선수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B 씨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A 선수는 낙태 수술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단 한 번도 병원에 동행한 적 없다”며 “수술비 또한 저와의 연이 끝난 후 제가 달라고 요구하자 그제서야 보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B 씨는 수술 부작용과 함께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작성자 B 씨는 "A 선수가 제가 폭로하겠다 하였을 때 폭로해도 된다고 직접 이야기했기에 떳떳하게 올린다"며 "제 신상과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행위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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