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추진

2024. 2. 26. 21:41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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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의 3차원 배양이나 재조합으로 만들어진 ‘유사 장기’로 인공장기 개발이나 질병 치료 등에 활용되고 있고, 지난해 국가 첨단전략 기술 분야로 채택됐습니다.

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부지 가운데 87만 1,840㎡를 암·오르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정부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지난 21일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미국 바이오 분야 유니콘 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 항암치료 선진국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과 투자 및 분원 설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특화단지에 입주할 기업의 토지 매입금을 지원하기 위해 약 470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고, 지역 기업의 이주를 돕기 위해 788억 원 규모의 고양벤처 펀드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는 산·학·연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조성을 위해 바이오 특화단지 예정부지에 지상 15층 규모의 바이오 콤플렉스 센터를 마련하고 오가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지상 5층 규모의 고양 바이오뱅크를 조성해 오가노이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고양 바이오 GMP 지원센터도 추가로 마련해 관련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바이오콤플렉스, 바이오뱅크, 바이오 GMP 지원센터에 대한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12월 ‘고양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시는 “고양시는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6개 대형병원 등 풍부한 의료 인력과 우수한 교통 등을 갖춰 특화 단지 유치에 최적지”라며 “일산테크노밸리에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50여 개의 기업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특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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