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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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가 3분의 2였다”…고향사랑 기부자가 받은 답례품 상태
올해 처음으로 ‘고향사량기부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한 시민이 지자체 기부 답례품으로 비계가 대부분인 삼겹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에 기부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개인이 태어난 지역 또는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를 할 수 있는 체계다. 지자체는 이런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 기부했다는 제보자 A 씨는 “답례품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받았다. 근데 고기 질이 이렇게 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 씨가 받은 삼겹살 일부는 비계로 가득 찬 상태였다. A 씨는 “이 시기에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하는 분들 많..
2023.12.26 -
올해 네이버 최다 검색어 보니…방송 '더글로리'·영화 '범죄도시3'
네이버 2023년 검색어 결산 공개 올해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방송 프로그램은 '더글로리', 영화는 '범죄도시3'가 차지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26일 네이버는 1~11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2023년 검색어 결산'을 공개했다. 네이버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방송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였다. 이어 MBC 드라마 '연인', TvN '일타스캔들', 디즈니+ '무빙'이 순위에 올랐다. 더글로리와 일타스캔들은 각각 1월과 2월 모바일 최다 검색어를 차지했다. SBS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SOLO'(솔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방송 5위권에 포함됐다. 영화에서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
2023.12.26 -
주 52시간 내라면 밤샘 근무도 가능...대법, 연장 근로시간 계산 기준 제시
연장근로시간을 계산할 때는 1주간 총 근무시간에서 법정근로시간(1주당 40시간)을 빼는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근로자가 밤샘 근무를 했더라도 1주간 총 근무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는다면 근로기준법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3~2016년 근로자 B씨에게 퇴직금과 연장근로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주간 연장근로 한도를 총 130회 초과해 일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는 2016년 11월 숨졌다. 1·2심은 이중 109회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하..
2023.12.26 -
'건물주'가 꿈이었건만…상가·주택임대 10명 중 1명 '적자'
#1. '건물주'를 꿈꾸던 은퇴자 A씨는 5년 전 저축·퇴직금 5억원에 대출 3억원을 보태 상가임대를 시작했다. 저금리 시기에는 월세 250만원으로 매월 나가는 100만~150만원 수준의 이자를 내고도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자 달마다 내야하는 이자가 300만원으로 올랐다. A씨가 월세와 관리비를 올리자 상가는 수개월째 공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2. 자영업자 B씨는 차곡차곡 저축한 돈으로 지난 2021년 1억원의 대출을 받아 1억5000만원 주택을 구입했다. 연금수급액이 낮고 장사 수입도 불안정해 임대소득을 통해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요량이었다. 2021년에는 이자가 월 20만원씩 나가도 관리비용 등을 제외해도 30만원 가량 소득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금리 상승에 이..
2023.12.25 -
'47만 유튜버' 오뚜기家 함연지 "감사했다" 돌연 활동 중단
오뚜기家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1)가 4년간 이어왔던 유튜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올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앞으로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영상에서 함연지는 "저는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좀 조용하게 하루를 느끼고 즐기면서 그런 것의 의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2023.12.24 -
“대실 돼요?” “청소 못해서요”…성탄절 숙박업소, 일할 사람이 없소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한 숙박업소. 이 업체는 한 달 넘게 구인 공고를 냈다가 최근에야 객실 청소와 침구정리 업무를 하는 중국 동포 근로자를 겨우 채용할 수 있었다. 앞서 근무하던 직원 중 한국인은 아예 다른 분야로 이직하고, 외국인은 강남에 있는 다른 비즈니즈 호텔로 이직하면서 일손 공백이 발생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11시간 30분씩 2교대 근무에, 급여도 최저시급 수준이다 보니 한국인 채용은 생각도 못하고 주로 말이 통하는 중국 동포 인력을 찾는데 사람 구하는게 하늘의 별 따기”라며 “이직이 잦은 만큼 숙식 제공 조건으로 부부 또는 자매 팀을 모집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청소 같은 업무는 호텔업도 제조업처럼 (재외동포 이외에) 외국인력 투입이 절실하..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