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성과급 전광판 트럭 시위에…회사측 "과도하다"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직원들이 성과급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다. '언론에선 최대 실적, 내부에선 위기 운운, 피와 땀에 부합하는 성과체계 공개하라'는 내용의 전광판을 실은 트럭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여의도 일대를 돌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비해 성과급은 3년 동안 가장 적어서다. 반면 회사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과도한 성과급 요구는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 산업의 둔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데다 내실을 다져야 하는 시기에 재무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수장이 된 김동명 사장은 일단 "1분기 내에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700여명은 익명 모금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29일..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