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헌법에 낙태권리 추가...세계 최초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헌법으로 낙태권을 보장하는 국가가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낙태권을 헌법으로 명문화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의회 표결로 헌법 수정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양원은 압도적인 표차로 낙태권을 헌법으로 보장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상원에서 지난주 267-50으로 통과됐고, 하원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찬성이 이보다 훨씬 많아 493-30으로 헌법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들은 "여성들이 자율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헌법으로 낙태권이 보장됨에 따라 하위 법률로 낙태를 제한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진다. 낙태권 헌법 조문화를 주도한 프랑스 녹색당의 멜라니 보겔 상원의원은 미국과 폴란드에..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