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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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로 보이나”… 쿠팡 ‘로켓배송 중단’ 예고에 반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역대 최고액인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시정 의사를 밝히는 대신 “공정위의 결정이 확정된다면 우리나라에서 로켓배송을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쿠팡㈜ 및 CPLB㈜의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쿠팡은 PB 상품과 직매입 상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상품에만 순위 점수를 가중 부여하거나 실제 검색 결과를 무시하고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기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린 혐의다.공정위는 쿠팡이 이런 방법으로 2..
2024.06.17 -
공정위,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 '눈속임 의혹'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서 소비자 눈속임 의혹을 받는 쿠팡을 조사 중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사에 나선 공정위는 이달초 쿠팡 본사를 찾아 결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공정위는 쿠팡의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에서 눈속임을 동원한 '다크 패턴'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쿠팡은 멤버십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한 고객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상품 결제창에 '와우 월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포함시켜 결제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 가격 인상에 동의한 걸로 간주했다.인상에 동의한 회원은 8월부터 인상된 멤버십 요금을 결제하게 되며, 8월까지 동의하지 않으면 멤버십은 자동 해지된다.만약 다크패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2024.05.18 -
쿠팡 가격 올리자…"공짜로 써보세요" 탈퇴 회원 잡으려는 경쟁사들
쿠팡이 2년 4개월 만에 유료 회원제(와우 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인상하면서 신세계, 컬리 등 유통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우 멤버십 인상 계획이 발표된 이후 탈퇴를 고민하는 수요층이 다른 멤버십으로 옮겨갈 가능성 때문이다. 경쟁사들은 이번 발표 직후 멤버십 가격 할인, 혜택 확대 등을 제안하며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기 시작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G마켓, 옥션은 5월 한 달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지난해 6월 신세계가 선보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3만원을 내고 회원이 되면 즉시 신세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