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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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평균비용 31만원…전년 대비 0.7% 올라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0대 설 성수품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다소 낮아졌고,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보다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게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30만9641원으로 지난해 설(30만7528원)보다 0.7%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설 차림비용은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이 15.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차림비용은 28만3233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상승했고, 대형유통업체는 33만6048원으로 지난해보다 1.1%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aT 등 6개 기관‧단체를 통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농식품..
2024.02.08 -
겨우 잡힌 인플레에 또 '기름'…국제유가 90달러 돌파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잡혀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90 달러를 돌파,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 및 각국 중앙은행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이 감산 연장을 선언,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해 배럴당 90 달러를 돌파했다. ◇ 국제유가 10개월래 최고 :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9% 상승한 배럴당 87.1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6% 상승한 배럴당 90.4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9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
2023.09.06 -
"연봉 2억2500만원 타결"…빅테크보다 더 받는 직원들 정체
최근 미국은 세계 최대 소포 배송업체 UPS의 임금 인상 뉴스로 떠들썩하다. 노사 합의로 이 회사 택배기사의 연봉이 앞으로 5년간 17만 달러(약 2억2500만원)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웬만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수준이다. UPS의 이같은 임금 타결은 미국 노동시장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서비스직을 중심으로 한 구인난으로 노동시장의 임금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이들의 임금 상승세가 겨우 둔화한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노동시장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챗GPT의 등장으로 지식 전문직은 AI로 대체될 수 있지만 택배기사와 간호사, 웨이터 등 육체노동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직은 여전히 인간의 노..
2023.09.06 -
2~3년 뒤 집들이 아파트 '반토막'…민간·공공 혼쭐낸 정부
2~3년 뒤인 2025~2026년 준공 아파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조만간 내놓을 공급대책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 기간 누계 착공 물량은 10만2299호로 전년 동기 대비 54.1% 줄었다. 수도권 착공은 5만3968호로 53.7%, 지방은 4만8331호로 54.6% 각각 감소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입주가 이뤄진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2~3년 뒤 집들이에 나서는 주택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이달 중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일..
2023.09.06 -
'L자형' 장기침체 우려에 물가도 들썩…서민 시름 가중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하며 다시 3%대를 기록했다.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인해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물가마저 상승폭이 늘어남에 따라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만에 다시 3%대 진입…올해 들어 첫 반등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보다 3.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인 7월의 2.7%보다는 0.7%p 높은 수치지만, 올해 1~7월 누계 상승률인 3.7%을 상회하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하향하고 있었던 흐름은 반전됐다. 올해 1월 5.2%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들어 4.8%로 4%대에 진입했고, 4월에는 3.7%..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