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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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MORE]퇴직연금 실물이전, 증권사가 낫다고? 은행 '반격' 카드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을 앞두고 은행권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도가 시행되면 상품도 많고, 수익률도 높은 증권사에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은행들은 앞다퉈 ETF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대면 채널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개시됩니다. 퇴직연금가입자가 기존 운용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퇴직연금사업자만 바꾸어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이번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품 운용 수익률과 상품 취급 개수에서 앞서는 증권사로 퇴직연금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000..
2024.10.19 -
빚내서 집 사라는 정부…가계 빚 1886조 또 ‘사상 최대’
지난해 4분기 가계 신용(빚)이 전 분기보다 8조원 불어나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부양 정책에 빚을 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조원(0.4%)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폭(17조원·0.9%)은 둔화했지만 잔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신용카드 외상거래(판매신용)를 더한 ‘포괄적 가계 빚’을 말한다. 금리 인상에 줄어들던 가계신용, 대출 완화 정책에 다시 반등 가계신용은 미국발 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2022년 4분..
2024.02.20 -
‘돈잔치’ 뭇매에…은행 성과급 300%→200%, 복리후생비는 늘어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가 전년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 이익 감소와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 확대 등으로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둔화되는 점과 은행권에 대한 ‘돈잔치’ 비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하나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지난주까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들 4개 은행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일반직 기준 2.0%로 결정됐다. 지난해 3.0%에서 1.0%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경영 성과급도 전반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평균 300%를 훌쩍 넘었지만, 올해는 200%대 수준에 그쳤다. 국민은행은 통상임금의 230%를 올해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통상임금의 280..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