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그머니 내린 `현충일 욱일기`…"누구냐" 온라인서 신상 털렸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어 공분을 일으킨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욱일기를 철거했다.7일 부산 수영구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창문 밖에 욱일기 두 개를 내건 입주민 A씨는 전날 밤늦게 이를 내렸다. 현재는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가 내걸린 사진이 게시돼 공분이 일었다. 경찰과 지자체까지 나서 해당 집을 찾아가 욱일기를 내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만 붙어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신상 털기도 잇따랐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이름과 직업 등이 온라인에서 퍼졌다. 이 과정에서 동명..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