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 겨우 15.9%…"초음파 괜찮대" 방심하다 '이 암' 놓친다
췌장은 배 안쪽, 위장의 뒤쪽에 있는 15㎝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인 췌장액을 내보내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 호르몬을 혈관으로 분비하는 내·외분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곳에 암이 생기는 췌장암은 매우 고약한 암으로 손꼽힌다. 5년 생존율이 평균 15.9%로 전체 암 생존율(72.1%)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는 데다 재발 확률이 높고 쉽게 전이되는 특성 때문이다. 아직 발병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민석기 이대서울병원 암센터장(외과)은 "췌장암은 흡연, 음주, 고지방 식단, 비만과 당뇨병 환자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며 "췌장암은 가족력이 있는데 설령 가족 중 환자가 없더라도 위험인자를 가졌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