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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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있는 사무실서 상의 탈의한 간부… 법원 "징계 적법"
여경을 포함한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에서 상의를 벗고 속옷만 입고 통화한 해양경철청 간부가 징계를 받자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1부(이현석 부장판사)는 해경 소속 A경정이 견책처분을 취소하라며 해경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적법한 징계라며 해경청장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A경정은 2021년 12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사무실에서 윗옷을 벗은 채 상의 속옷만 입고서 통화했다. 당시 사무실에는 여경 3명도 있었다. 그는 그해 3월에는 건강악화와 업무 부담으로 힘들어하던 여경에게 강제로 병가를 쓰도록 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해당 여경이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다며 병가가 아닌 재택 근무 의사를 밝혔지만, A경정은 다른 직원에게 병가 신청을 지시했고, 이후 자신..
2024.02.12 -
‘가슴 만지며 활짝’... ‘인증샷’ 공유한 국민의힘 시의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경남 양산시 시의원이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가 여성 조형물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찍은 사진을 단체 메신저 방에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JTBC에 따르면 A 시의원은 지난해 7월 10일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 조형물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 당시 A 시의원은 의정 활동 일환으로 이 박물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성적인 행동을 했던 것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 시의원이 202..
2024.01.21 -
"회사가 아니라 왕 놀이…정명석 축소판" 성인용품 회사의 악행
성인용품 회사 회장이 직원 채용 시 성희롱성 질문을 일삼고, 직원들끼리 성관계를 지시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3회 '수상한 회장님의 비서 모집'에서는 성인용품 회사 L사 회장의 직장 내 성희롱 및 추행, 성관계 지시 및 강요 등을 다뤘다. 회장의 비서로 재직한 피해자 A씨는 "인터넷에서 구인 광고를 올리는 사이트에서 보고 입사를 했다"며 "입사하고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사택 관리를 시켰다. 필요한 물품이랑 이런 걸 사야 하는데 이사를 도와줄 수 있냐고 물어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사를 마친 A씨가 집에 가려고 하자 회장은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하고 싶다. 어차피 (직..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