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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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뒤 집들이 아파트 '반토막'…민간·공공 혼쭐낸 정부
2~3년 뒤인 2025~2026년 준공 아파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조만간 내놓을 공급대책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 기간 누계 착공 물량은 10만2299호로 전년 동기 대비 54.1% 줄었다. 수도권 착공은 5만3968호로 53.7%, 지방은 4만8331호로 54.6% 각각 감소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입주가 이뤄진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2~3년 뒤 집들이에 나서는 주택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이달 중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일..
2023.09.06 -
“부동산 불패 믿어, 무주택 탈출"... 30대가 빚내 집 산 이유는
“4.5% 대출 금리 높다고 생각 안 해요. 2%대 저금리가 말도 안 되는 거였죠.” 결혼 2년 차 오모(35)씨 “매매 후 가격 하락 허탈감보다 무주택 상황에서 집값 오르는 불안감이 더 싫어요.” 맞벌이 신혼부부 하모(33)씨 “집값이 바닥을 찍은 지금이 살고 싶은 동네로 이사할 적기라고 생각했어요.” 1인 가구 김모(36)씨 올해로 결혼 2년 차인 직장인 오모(35)씨는 결혼 전 구입한 신혼집을 팔고 서울 강동구의 신축 아파트를 샀다. 가까운 미래에 태어날 자녀를 위해 보육 환경을 1순위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부족한 매입 자금은 시중은행에서 연 4.5%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5억 원을 받아 충당했다. 오씨는 “대출 금리가 비싸서 집을 못 사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중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