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진짜 문 닫을 판" 공포…보쌈집에 무슨 일이
서울 종로구에서 보쌈집을 운영하는 이모 씨(45)는 최근 밑반찬으로 내주는 쌈채소를 없앴다. 최근 상추, 깻잎 등 채소 가격이 너무 올라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지경이 됐기 때문이다. “보쌈집에 쌈채소가 없는 게 말이 되느냐”는 손님들 항의가 빗발쳤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이 씨는 최근 상추 4㎏을 12만원대에 구입했다. 평년 2만~3만원에 비해 최대 6배가량 비싼 가격이었다. “채소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푸념한 그는 “가뜩이나 배추 값도 폭등이라 보쌈 김치 담그는 것도 부담인데 깻잎, 상추, 오이까지 줄줄이 올라 재룟값이 가게 운영 비용의 50%를 넘어섰다”며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공포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폭염과 가뭄 여파로 먹거리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식당 ..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