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사과’ 빗장 풀릴라…국내 재배농가 벌써 ‘불안’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농업계에 파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주요하게 거론되는 미국산 사과는 상대국의 시장 개방 압박이 큰 데다 저관세·무관세 대상 농작물인 만큼 수입 문이 열리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사과 수입과 관련한 설명자료를 냈다. 앞서 한 매체가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미국·뉴질랜드와 사과 수입 검역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것을 ‘낭설’로 일축하는 내용이었다. 농식품부는 “정부는 사과·배뿐 아니라 오렌지·망고 등 상대국에서 수입 허용을 요청한 농산물에 대해선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외 다른 요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