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라며 도시락 480개 주문 후 노쇼"…대대장 결재 서류도 있었다
군인을 사칭해 "부대원들이 먹을 식사"라며 대량의 도시락을 주문하고 식재룟값 대납을 유도한 남성에게 피해를 입은 가게가 속출했다.11일 KBS에 따르면 최근 자신을 국방부 소속 대령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부대원들의 사흘 치 식사가 필요하다며 도시락 480개를 주문했다.카카오톡 프로필에 국방부 공무원증 사진을 걸어놓은 남성은 식당 사장 A 씨에게 대대장이 사인했다는 지출 결의서까지 보내왔다.그런데 도시락 80개를 먼저 납품하기로 한 날, 남성은 갑자기 전투식량을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납품업체에 980만 원을 대납해달라고 요구했다. 의심이 든 A 씨가 돈을 송금하지 않자, 남성은 바로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다. A 씨는 이미 준비한 도시락 수십 개와 나머지 도시락 재..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