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멈춤… 강남권 낙폭 더 커져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30평대(전용면적 84㎡)는 11월 29일 13층이 13억 원에 팔렸다. 약 한 달 전인 10월 27일 비슷한 층수인 12층이 14억9000만 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약 1억9000만 원 낮은 금액이다. 인근의 공인중개사 A 씨는 “고금리가 이어진 탓인지 최근 한 달간 매수 문의가 뚝 떨어졌다”며 “겨울방학 이사철을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얼마나 거래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강남 집값은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2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집값 하락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등 3대 지표가 ‘트리플..
202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