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유혜디, 프로게이머 진성준 폭로 “강제 성관계·낙태 종용”

2023. 9. 9. 12:41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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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겸 유튜버 유혜디가 전 남자친구였던 프로게이머 미스틱(본명 진성준)에 대해 폭로했다.

유혜디는 지난 7일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혜디는 지난해 6월 임신 했을 당시 적었던 육아일기와 더불어 임산부 수첩 등을 공개했다. 글에는 유혜디가 태아를 ‘쁘억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쏟은 글들과 “쁘억아 아빠는 쁘억이가 세상에 나오는거 많이 힘든가봐”라며 “아빠가 차라리 병원을 늦게 알아봤으면 좋겠다. 핑계라도 댈 수 있게 말이야.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고 싶은데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며 낙태를 암시하는 글 등이 담겼다.

또 이와 더불어 태아의 초음파 사진, 낙태 수술 동의서, 화장 증명서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술 동의서엔 진성준의 이름이 적혀있다.

유혜디는 뒤늦게 이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가만히 있던 저를 언급한 상대로 인하여 제 유튜브 댓글에서나 커뮤니티에서 저에게 못할 말들을 담은 욕과 비난을 하며 아직까지도 악플이 달리고 다”면서 “상대는 여BJ라는 직업으로서도, 여자로서도 절대 말을 하지 못할 거라 뒤에서 말을 하며 저와 대화하려조차 하지 않았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시하며 끝까지 저를 기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과 엄청난 결심이 필요하였지만 마지막까지 추악한 행동을 보임에 회의감이 많이 들어 각오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혜디는 진성준을 M으로 칭하며 “저와 M은 재작년 12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연인 사이였다. 이 일은 작년 4월경부터 일어난 일이다. 연인 사이지만 피임을 하지 않고 관계를 맺은 저희의 부주의한 행동으로부터 시작된 일이었다”고 임신에 대해 말했다.

유혜디는 진성준이 자신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피임을 하지 않았으며, 임신을 걱정하는 자신에게 “그럴 리가 없지 않냐 한 번에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왜 벌써부터 일어나지도 않은 얘길 하냐 그만 말해라”며 짜증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임신을 하게 된 유혜디는 진성준에 이를 알렸으나 진성준은 회피하려했다고. 그러면서 “아들이 있던 M은 입버릇처럼 애 낳은걸 후회한다, 과거로 간다면 애는 절대 낳지 않았을거다. 아들이 인생의 큰 오점이다, 아들이 싫다, 도망가고 싶다, 죽고 싶다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수도 없이 해오며 저에게 압박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줬다”며 임신에 대해 회피하면서도 성관계를 강제적으로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유혜디는 진성준이 자신의 아버지의 설득에 같이 잘 키워보기로 했으나 유혜디에게 지속적으로 ‘네가 낳기로 정했으니 버티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겼다고 설명했다. 진성준의 어머니 역시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양육비 이외엔 절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유혜디는 또 진성준이 자신과 교제 중이던 시기에 다른 여성을 만났었고, 유혜디가 임신 초기였던 시절 썸을 타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성준 측에서) ‘선 저격성 발언을 한건 M이었지만 그동안의 일들을 얘기하면 여자라서 피해가 더 큰 건 혜디님이다, 법정에서 보기 싫어도 얼굴을 계속 봐야 되는데 괜찮겠냐’라며 되려 고소 압박을 받았다”며 “말하기 정말 쉽지 않은 이야기이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저 또한 신중하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이건 아닌 것 같아 말씀을 드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혜디는 게임 방송과 쿡방을 주로 하는 비제이 겸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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