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15:48ㆍ경제
한 입주민이 자신의 차량을 아파트 지하주차장 통로에 세워 불편을 끼친 것에 더해 협박성 쪽지까지 남겨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빌런이 사람죽인다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몇 장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아파트에 지하주차장 1~4층까지 있고 널널한 편"이라며 "이 차주는 1층 기둥 사이 주차하고 침 뱉으면 사람 죽여버린다네요"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속 차량은 주차 자리가 아닌 통로에 세워둔 모습입니다. 차량 창문에는 "침 한 번만 더 뱉어봐라. 죽여버리게. X같으면 전화해라 XX"라는 쪽지와 함께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A 씨는 "해당 차량과 관련해 112에 신고했다"며 "이따 퇴근한 뒤 확인해 보겠다. 살인 예고로 안 잡혀가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A 씨가 확인한 결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쪽지 내용이 협박성 문구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차주와 따로 연락하지 않고 관리사무소에만 알렸다고 합니다. 또한 A 씨가 퇴근 후 주차장을 확인해 보니 해당 차주가 주차했던 자리에 주차금지 표지판만 서있고, 차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음 날 아침에 다시 확인해 보니 차주는 주차금지 표지판을 다른 차량 쪽으로 밀어둔 뒤 자신의 차량을 원래 주차하던 통로에 세워놨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차주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글을 올렸더라. 차주는 본인이 똑바로 주차했지만, 어떤 몰지각한 사람이 이유 없이 자기 차량에 침을 뱉었다며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다"며 "제가 '통로에 주차해서 침 뱉은 거 아닐까'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주차 가능한 자리다, 차량 뒤에 벽이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은 "주차 자리가 떡하니 있는데, 왜 굳이 통로에 주차하는 건지", "본인 주차하기 편하다고 남 생각 안 하는 빌런", "이기적이다", "민폐 주차에 욕설까지 기본이 안 돼있는 차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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