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부터 미인으로 유명”...한국 찾은 ‘오타니의 그녀’도 화제

2024. 3. 15. 20:07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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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정규리그 개막전을 위해 15일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구단을 대표하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에 대한 소식이 한일 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저스는 한인타운으로 유명한 LA를 연고지로 하는 데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비롯해, 류현진 등이 몸 담았던 팀으로 한국팬들도 많다.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다저스 구단 측도 오타니 옆에 서 있는 다나카 마미코가 그의 아내라고 확인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오타니는 환영 인파 속에 구단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뒤따랐다. 오타니 아내의 정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자, 일본 매체들은 앞다퉈 다나카 마미코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프라이데이’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다나카는 학창시절부터 미인으로 유명했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해 일본의 사립명문 와세다대 3학년 재학 당시인 2017년 유니버시아드 타이베이 대회에 출전, 일본 팀의 50년 만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때도 일본 국가 대표를 목표로 했지만 아깝게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와세대 대학 1년 선배는 다나카가 학창시절 미모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와세다 농구부는 왠지 모르게 대대로 센터들이 미인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다나카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그는 다나카가 미모와 농구 실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평가가 좋았다며 여러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입부 초기 여러 가지 잡무가 있는데 다나카는 결코 싫어하는 티를 내는 법이 없었고,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큰 소리로 응원하는 등 선배들을 항상 열심히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신장 180cm가 넘는 다나카는 친오빠도 현재 일본의 프로럭비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오타니는 아내에 대해 “일본인이고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처음 만난 건 3~4년 정도 전이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오타니 신드롬’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일본 스포츠계 역사상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다.

오타니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공영방송인 NHK가 정규 방송 화면 위에 자막으로 속보를 내보냈고, 민영방송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그의 결혼 소식을 알렸을 정도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약 93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한편, 다저스 선수단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다저스는 이어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본게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20일부터 이틀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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