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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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행사서 졸업생 끌려나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이 경호원에 의해 현장에서 끌려 나갔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졸업생들이 앉은 좌석에서 R&D 예산 삭감을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통령 경호원은 즉각 해당 졸업생의 입을 틀어 막았다. 졸업생이 제압되지 않자 경호원 여러 명이 붙어 곧장 그의 사지를 들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
2024.02.16 -
[롯데건설 PF 대수술] 3개월 롤오버 'ABSTB' 3.5조 일시 만기 위험 키웠다
롯데건설이 은행ㆍ증권사를 통해 2조3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결성하면서 유동성 위기의 급한 불을 껐다. 롯데건설이 대규모 PF 펀드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3개월 단위의 만기가 짧은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이 컸다. 건설사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직접 대출 혹은 유동화증권(ABS)를 통해 PF 자금을 조달했다. 2006년 무분별한 자금 조달을 막고자 금융감독원이 ABS 발행 규제를 강화하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ABSTB가 ABS의 빈자리를 꿰찼다. 기본적으로 ABS와 ABCP, ABSTB 모두 부동산 프로젝트 대출을 유동화한다는 점에서 구조는 같다. 자산유동화(Asset-Backed) 과정은 동일하지만 증권(Securiti..
2024.02.16 -
가슴 다리에 털 많으면...남성 호르몬 넘친다?
정력 센 남자, 마초성이 강한 남자, 야인같은 남자, 이들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남성 호르몬이다. 남성다움을 드러내는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유기화합물로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된다. 신체 전반의 건강, 의식, 욕망, 정신 상태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남성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균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대개 20, 30대 젊은 남성은 350~800ng/dl 정도, 40세 이상은 450ng/dl 정도다. 농도는 대략 3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50, 60대 남성은 젊은 남성의 최저치인 350ng/dl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감소되긴 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테스토스테론 감소에 ..
2024.02.16 -
남태평양 팔라우-스쿠버 다이버들의 ‘로망’ 쥐가오리
연골어류 홍어목에 속하는 쥐가오리는 성체의 양쪽 지느러미 너비가 7~8m, 무게가 0.5~1.5t에 이르는 대형 어류로 80년 이상 산다고 알려져 있다. 쥐가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마치 넓적한 모포가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대항해 시대 쥐가오리를 만난 스페인 선원들은 만타(Manta)라 이름 붙였다. 만타는 스페인어로 모포나 넓적한 숄을 의미한다. 쥐가오리의 몸은 평평하고 넓다. 특이하게도 커다란 가슴지느러미의 연장부가 머리지느러미 형태로 돌출돼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쥐의 귀를 닮았다 해서 ‘쥐가오리’라 부른다. 영미권에서는 이 머리지느러미가 악마의 뿔을 닮았다 해서 ‘악마가오리(Devil ray)’라 이름 지었다. 그런데 쥐가오리는 생긴 모양이나 덩치에 비해 온순하다. 플랑크톤을 주식으..
2024.02.16 -
영등포서 100억대 오피스텔 전세사기 의혹 터졌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피해금액이 100억원대에 이르는 오피스텔 전세사기 의혹 사건이 터졌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0대 임대인 구모씨에 대한 사기 의혹 고소장 4건이 접수됐다.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오피스텔을 매입한 구씨는 전세계약이 끝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10월 오피스텔에 강제 경매가 시작된다는 통보를 받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2.16 -
'부자아빠' 기요사키 태세전환 "금값 반토막 날 것"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X)를 통해 "금 가격이 높은 확률로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과는 반대로 비트코인과 은 가격은 앞으로 상승 추세를 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 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해 수차례 금 투자를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금 가격이 온스당 2,100달러를 돌파한 뒤 3,7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듦에 따라 금 강세론 전망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로버트 기요사키는 ..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