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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터 부품까지 ‘전동화 승부수’...韓·中 배터리 본격 격돌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전동화’였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그룹, BMW그룹, 르노 등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 전동화 부품사들이 신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앞다퉈 공개했다. 먼저 벤츠는 이번 전시회에서 1회 충전 예상 주행거리가 750㎞(WLTP 기준)에 달하는 ‘콘셉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 콘셉트 CLA 클래스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차량이자 엔트리 세그먼트다. 동급 세그먼트 중 최대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특히 이 차에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MB.OS’를 탑재한 ‘MB..
2023.09.05 -
"위기의 승부사"···SK 이끈 최태원 회장의 25년
"혁신적인 변화를 할 것이냐, 천천히 사라질 것이냐. (Deep Change or Slow Death.)" 1998년 9월 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른여덟의 나이로 회장직에 취임하며 던진 화두다. 최 회장은 취임 때부터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딥 체인지'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정적일 때에는 서든 데스 할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강조하고 위기에는 과감한 도전을 장려하며 그룹 전체가 역동적으로 변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SK그룹을 이끈 최 회장은 재계 순위를 취임 당시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과 시가총액도 대폭 성장했으며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질개선 ..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