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
-
경찰, 황의조 10시간 넘게 조사…피해자와 나눈 메시지 제출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가 어제(1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지 2개월 만입니다. 이날 황 씨는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습니다. 촬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도 촬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불법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황 씨는 피해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카카오톡 대화내용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경찰 조사에서 "동의하지 않은 촬영"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의 진술을 분석한 뒤 피해자를 한 차례 더 불러서 조사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2024.01.13 -
"풀리면 재밌겠네" 황의조 영상 유포·협박…친형수 구속기소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의 친형수를 검찰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장혜영)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보복협박 등) 위반 혐의로 황의조 친형수인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황의조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A씨는 황의조의 매니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해 구속하고, 지난달 2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2023.12.08 -
'불법촬영' 황의조 연일 공방…피해자 측 "2차 가해 멈춰라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를 놓고 황씨와 피해자 측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지자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2차 가해를 멈추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영상을 찍을 것이라 늘 예의주시하고 (가해자가)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두면 촬영 중인지 알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황씨 측이 전날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셀프 유죄 인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