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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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헌법에 낙태권리 추가...세계 최초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헌법으로 낙태권을 보장하는 국가가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낙태권을 헌법으로 명문화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의회 표결로 헌법 수정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양원은 압도적인 표차로 낙태권을 헌법으로 보장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상원에서 지난주 267-50으로 통과됐고, 하원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찬성이 이보다 훨씬 많아 493-30으로 헌법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들은 "여성들이 자율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헌법으로 낙태권이 보장됨에 따라 하위 법률로 낙태를 제한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진다. 낙태권 헌법 조문화를 주도한 프랑스 녹색당의 멜라니 보겔 상원의원은 미국과 폴란드에..
2024.03.05 -
`프리섹스 천국`은 옛말…"사랑보다 게임이 더 좋아"
프랑스는 '프리섹스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사랑과 정열의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이들은 성 생활에 매우 개방적이고, 이른 나이에 성에 눈을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프랑스의 성인 4명 중 1명이 성 경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과 나누는 사랑 대신 TV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게임에 더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성관계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젊은 성인의 24%가 작년에 성관계를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조사에서 성관계 무경험자가 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는 최근 18~69세 ..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