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돌며 죽일 사람 찾아"…총기난사 아수라장 된 체코대학
체코 프라하 카렐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21일(현지시간)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학생 야코프 베이즈만(25)은 "총격범은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쏠 사람을 찾고 있었다. 누군가 우리가 있는 교실의 문을 열려고 했고, 우린 불과 5분 전에 문을 잠근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석사과정 학생인 그는 한 교실에서 알바니아어 시험 도중 총격과 비명을 들었으며 교실 문을 잠그고 책상과 의자 등 찾을 수 있는 물건을 서둘러 닥치는 대로 동원해 문 쪽으로 밀어놨고 1시간 동안 교수와 함께 교실에 숨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격범은 건물 내부에서 외부 발코니로 이동해 바깥쪽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는 것 같았다"며 "난간 너머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총소리가 난 뒤 상황이 잠시..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