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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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볼모로…돈 더 달라는 노조·1등 기업 노린 민노총 '합작'
2만8400명이 가입한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사상 처음이다. 전삼노는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와 정당하지 않은 보상 등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연예인 집회’ 등으로 안팎의 신뢰를 잃은 노조 집행부가 강경 투쟁을 돌파구로 삼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인데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의 협력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전삼노가 국가 전략산업이 된 반도체를 볼모로 ‘실력 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전삼노는 이날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진행한 임금 교섭에서 사측이 노조를 무시했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평균 임..
2024.05.30 -
美경제 ‘4중 악재’… 파업·고유가에 셧다운 위기까지
올가을 미국 경제가 한꺼번에 4가지 악재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대와 유가 상승,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상황에 더해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4가지 악재를 언급하며 “각각 그 자체로는 큰 피해가 되지 않겠지만, 고금리고 경제가 이미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소의 4중 위협”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인에 대한 질문에 파업과 정부 셧다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장기 금리 상승, 유가 충격 등을 꼽았다. 현..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