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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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자형' 장기침체 우려에 물가도 들썩…서민 시름 가중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하며 다시 3%대를 기록했다.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인해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물가마저 상승폭이 늘어남에 따라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만에 다시 3%대 진입…올해 들어 첫 반등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보다 3.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인 7월의 2.7%보다는 0.7%p 높은 수치지만, 올해 1~7월 누계 상승률인 3.7%을 상회하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하향하고 있었던 흐름은 반전됐다. 올해 1월 5.2%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들어 4.8%로 4%대에 진입했고, 4월에는 3.7%..
2023.09.06 -
中 경제위기가 불러온 킹달러, 金·달러 투자 진정한 승자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달러와 금 가격이 8월 들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월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55달러(약 272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국제 금 가격은 이후 200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다 8월 17일 1915달러(약 253만 원)까지 하락했다(그래프1 참조). 반면 한동안 1200원대에 머물던 달러/원 환율은 8월 18일 1343원까지 상승해 최고점을 찍었다(그래프2 참조). 이렇게 같은 시기 두 자산의 희비를 엇갈리게 만든 것은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강달러 현상이다. 중국發 부동산 위기… 금 울고 달러 웃고 일반적으로 달러와 금값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달러로 표시되는 금을 원화로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의 경우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구입..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