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 돼요?” “청소 못해서요”…성탄절 숙박업소, 일할 사람이 없소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한 숙박업소. 이 업체는 한 달 넘게 구인 공고를 냈다가 최근에야 객실 청소와 침구정리 업무를 하는 중국 동포 근로자를 겨우 채용할 수 있었다. 앞서 근무하던 직원 중 한국인은 아예 다른 분야로 이직하고, 외국인은 강남에 있는 다른 비즈니즈 호텔로 이직하면서 일손 공백이 발생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11시간 30분씩 2교대 근무에, 급여도 최저시급 수준이다 보니 한국인 채용은 생각도 못하고 주로 말이 통하는 중국 동포 인력을 찾는데 사람 구하는게 하늘의 별 따기”라며 “이직이 잦은 만큼 숙식 제공 조건으로 부부 또는 자매 팀을 모집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청소 같은 업무는 호텔업도 제조업처럼 (재외동포 이외에) 외국인력 투입이 절실하..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