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항우연 핵심인력, 한화 `집단이직` 논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발사를 성공시킨 주역들이 대거 민간 우주기업으로 이직할 조짐이다. 총 2조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항우연 발사체 인력이 특정 기업으로 대거 옮겨가는 데 대해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에 이을 차세대발사체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입찰을 이르면 이달중 시작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을 우주사업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가칭)'의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스무명 가까운 항우연 연구자들이 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원장은 국내 우주개발 1세대이자 우주발사체 전문가다. 우리나라 최초 고체연..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