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못 본 척 '임산부 배려석' 차지한 중년남성
지하철 객차 안, 분홍색 스티커가 붙은 임산부 배려석을 한 남성이 차지하고 앉았습니다.옆으로 분홍색 임산부 배지를 단 임신부가 다가오지만, 남성은 휴대전화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최근 수도권 지하철 '수원역'에서 이같은 모습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제보자에 따르면 남성은 임산부 배지를 소지한 임산부가 열차에 탑승했는데도 모른 척 임산부 배려석을 차지했습니다. 맞은편 임산부 배려석은 노인 여성이 앉아 있었습니다.결국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제보자가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했는데요.제보자는 이전에도 임산부 배려석을 차지한 비임산부를 목격한 적이 있다며 "요즘은 배려와 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