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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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 수조청소 30대 유해가스 흡입 사망…6명 치료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수조청소를 하던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이 중 30대 남성 1명은 숨졌다. 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에서 수조청소를 하던 작업자 A씨(34·남) 등 7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B씨(46·남) 등 6명은 의식저하와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현대제철 인천공장 청소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방독면을 쓰지 않고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작업을 하다가 유해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장에..
2024.02.06 -
“비계가 3분의 2였다”…고향사랑 기부자가 받은 답례품 상태
올해 처음으로 ‘고향사량기부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한 시민이 지자체 기부 답례품으로 비계가 대부분인 삼겹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에 기부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개인이 태어난 지역 또는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를 할 수 있는 체계다. 지자체는 이런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 기부했다는 제보자 A 씨는 “답례품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받았다. 근데 고기 질이 이렇게 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 씨가 받은 삼겹살 일부는 비계로 가득 찬 상태였다. A 씨는 “이 시기에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하는 분들 많..
2023.12.26 -
‘또 나타났다’…방제 작업 한 달만에 인천 중학교서 빈대 발견돼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약 한 달 동안의 방제 작업이 이뤄진 후에도 빈대가 재차 발견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4일 인천 서구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지난달 6일과 이달 9일 빈대가 연이어 발견됐다. 빈대가 처음 발견된 날 이후부터 학교 측은 한 달여간 해충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빈대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공통종인 빈대는 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하지만 피를 먹지 않고도 수개월간 생존 가능하고 살충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박멸이 어렵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빈대가 재차 발견된 것을 계기로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과 특별 방제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에는 상황실과 상담 창구가 운영되며 빈대 신고 접..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