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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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명품, 오마카세, 해외여행…'인증샷'과 함께 '빚의 늪'에 빠진 청년들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한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을 위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는 총 3만 4286명으로 2021년(2만 1008명)과 비교해 63.2%(1만 3278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0대는 5만 1870명에서 7만 6596명으로 47.7% 급증해, 2030 청년층에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여타 연령대 증가율은 40대 31.4%, 50대 21.1%, 60대 23.2% 등이었다. 이는 최근 청년 채무 불이행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NICE평가정보로부터..
2024.02.28 -
"싼 아파트가 더 내려" 순식간에 5억→3억…영끌족 몰린 이 동네 '비명'
#.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청구아파트 전용면적 84㎡는 2022년 4월 6억9000만원(7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4일 4억8000만원(1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에도 5억300만원(8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사례가 있다. 불과 2년이 되기 전에 2억원 가량 하락한 셈이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최고 5억9900만원에 팔렸지만 최근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주공14단지 아파트는 전용면적 38㎡ 매물은 최소 3억2000만원부터 호가가 형성돼있다. 2년 전인 2022년 1월 최고 5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던 면적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같은 면적이 3억원(1층)에 거래되기도 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째 내렸다. 특히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과 '금관구'(금천구·관악..
2024.02.04 -
'영끌족' 곡소리 나는 '노도강'…특례대출 볕들 수 있을까
부동산 매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책 금융상품이 29일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 풀린다. 정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포함해 올해에만 약 40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운영됐던 60조원 대비 30% 줄어든 규모이지만, 시장에선 이 같은 정책 금융상품이 매수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 금융상품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내 자치구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 등 상대적 외곽으로 분류되는 곳들이다. 특례대출의 제한 요건을 고려할 때, 대출 수요자가 감당 가능한 금액대의 지역은 이들 외곽 지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도 동시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라, 이 ..
2024.01.29 -
26억 아파트, 7억 내려 유찰…"영끌족 지쳤다" 경매시장 비명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낙찰가율과 낙찰률, 응찰자 수 역시 일제히 위축되며 부동산 경매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3년 1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는 28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7.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달보다 3.3%포인트 떨어진 80.8%를 기록해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낙찰률은 37.8%로 전월보다 2.0%포인트 떨어졌고, 평균 응찰자 수는 0.3명 줄어든 6.0명이었다. 지지옥션은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신규 경매와 유찰이 동시에 늘어..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