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17년 맛집 폐업하자 ‘뒷말’…“교회가 식당 출입 막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17여 년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양평군청 인근 한 중국음식점이 내년 문을 닫기로 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폐업의 표면적인 이유는 식당 주인의 건강 악화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면에는 도로를 놓고 빚어진 인근 교회와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이 식당 단골손님들의 시각이다. 1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양평군 양평읍 A식당은 내년 초 10여년간 영업을 해 오던 식당을 폐업하기로 했다. 이 식당은 최근 들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B교회가 도로가 교회 소유라는 이유로 손님들의 식당 출입을 막으면서 경영악화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회 측은 최근 식당 출입문 앞 도로에 자바라를 세우고 ‘무단횡단 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 사실..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