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리버쿠터 거북’ 출몰… 생태계 ‘비상’
인천대공원에서 외래 생태계 교란 생물인 리버쿠터 거북이가 발견됨에 따라 남생이 등 토종 거북이 개체 유지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존이 요구된다.인천대공원 연못에서는 천적이 없는 리버쿠터 거북이가 유유자적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목에 노란색 줄무늬를 띄는 리버쿠터 거북이 외에도 줄무늬가 없는, 또다른 거북이와 교배해 태어난 잡종 거북이 모습도 자주 보였다. 모두 생태계 교란생물들이다.리버쿠터 거북이는 반려동물로 인기를 끈 붉은귀거북이가 지난 2001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되며 수입이 금지되자 그 대용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리버쿠터 역시 반려동물로 키우다 긴 수명을 감당하지 못한 시민들이 하천이나 생태공원 등에 이를 버리는 경우가 늘었고 리버쿠터와 잡종 거북이들은 연못을 장악, 토종..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