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증가에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쪼그라든 가구 자산
가구별 자산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 때문이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의하면 가구당 평균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지난해 5억4772만원 대비 3.7% 감소했다. 금융자산은 1억2587만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이 4억140만원으로 5.9% 감소한 것이 컸다. 2012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구 자산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실물자산 감소의 주된 원인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다. 통계청 박은영 복지통계과장은 "실물자산의 부동산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그 영향이 가장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사) 기간 상으로 보면 2022년 3월에서 2023년 3월까지의 흐름..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