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PF 대수술] 3개월 롤오버 'ABSTB' 3.5조 일시 만기 위험 키웠다
롯데건설이 은행ㆍ증권사를 통해 2조3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결성하면서 유동성 위기의 급한 불을 껐다. 롯데건설이 대규모 PF 펀드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3개월 단위의 만기가 짧은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이 컸다. 건설사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직접 대출 혹은 유동화증권(ABS)를 통해 PF 자금을 조달했다. 2006년 무분별한 자금 조달을 막고자 금융감독원이 ABS 발행 규제를 강화하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ABSTB가 ABS의 빈자리를 꿰찼다. 기본적으로 ABS와 ABCP, ABSTB 모두 부동산 프로젝트 대출을 유동화한다는 점에서 구조는 같다. 자산유동화(Asset-Backed) 과정은 동일하지만 증권(Securiti..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