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외출'보다 틀어놔야 더 절감? '난방비 폭탄' 피하는 법
올해 초 ‘난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아 든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영훈(43)씨. 지은 지 30년 된 지역난방 아파트에 사는 김씨는 연말연시 난방비를 아끼려고 단단히 준비했다. 부엌 싱크대 아래 달린 난방 밸브는 중간 정도만 열어둔다. 실내 온도는 20도 아래로 유지하는 편이다. 창문마다 에어캡(뽁뽁이)을 붙였고, 이불도 발열 소재로 바꿨다. 김씨는 “최근 갑자기 추워져 난방을 좀 더 틀었는데 다음 달 고지서가 얼마나 나올까 걱정”이라며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부담인데 난방비라도 아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찬바람이 불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난방비 고지서다. 연일 지속하는 한파에 난방비 걱정도 커졌다. 지난 20일 서울에 첫 한파 경보가 발령하고, 2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