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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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로 친구들 위협, 폭행까지”…초등 1년생 제지하던 30대 교사 실신
공격적 행동을 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을 제지하던 담임교사가 실신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2일 경북도교육청 등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께 경북 안동시 한 초등학교의 1학년 교실에서 공격적 행동을 하는 A군을 말리던 30대 여교사 B씨가 경련을 일으키며 실신했다. 임용된 지 4년 된 B교사는 A군을 30여분간 제지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몸집이 작은 편인 A군은 평소에도 가위나 연필로 담임교사와 같은 반 학생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 성향 탓에 수업을 원만히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교사의 요청으로 지난 4~5월에는 A군 모친이 교실에 입실한 상태로 수업이 진행됐다. B교사는 “어느 날 갑자기 A군 모친이 등교 후 참관하지 않고 바로 귀가하셨다”며 “무슨 일인지 여쭤..
2023.09.12 -
“출근길 조심하라” 잇따른 학부모 민원…제주서도 교사 49재 ‘연가’ 움직임
"우리 엄마가 아동학대로 신고하면 된다고 했어요." 제주의 한 초등교사 A 씨는 지난 3월 초, 반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너희들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한 학생은 "괜찮다"며 "엄마가 그러면 아동학대로 신고하면 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옆에 있던 학생들도 덩달아 "117(학교폭력 상담전화)에도 신고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A 씨는 학생 학급 지도를 할 때마다 위축됐습니다. "저희 아이는 공부는 학원에서 배웠고, 학교에 친구들이랑 놀러 간 것이라서 쉬는 시간을 많이 주세요." 학교에서는 놀아야 하니 쉬는 시간을 많이 달라는 요구를 하는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 "출근길 조심하라"…학부모 민원에 불안한 교사들 제주교사노동조합(제주교사노조)이 지난 7월 ..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