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붙여줄게”… 큰소리친 음대교수 ‘시간당 20만원’ 현찰만 받았다
"너 열심히 내 수업만 받잖아. 그럼 서울대 갈 수 있어."최근 경찰에 불법 레슨 및 입시비리 혐의로 적발된 음대 교수 B씨(당시 강사)에게 직접 과외를 받았다는 입시준비생 A씨는 이런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서울대는 실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돈만으로 가긴 어렵지만, 서울 중위권 정도 음대는 수험생 실력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 돈이 있다면 합격하기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돈으로 포장된 '음대 가는 길'레슨에 돈을 그야말로 쏟아부었던 A씨는 1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B씨와의 불법 교습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B씨는 자기 스스로도 과외교습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교수와 입시생을 연결해준 '브로커'이기도 했던 인물이다.성악과를 준비하던 A씨는 반주 선생님으로부터 당시 성악..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