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천명 '역대최대'…슈퍼박테리아 감염↑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3만8천명을 넘기며 조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는 3만8천155명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CRE 감염증은 폐렴, 요로감염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페넴 항생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탓에 치료 수단이 제한적이다. 감염된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나 오염된 손, 의료기구 등을 통해 전파되며,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2017년 6월부터 CRE 감염증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전수 감시해왔다. CRE..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