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0. 10:11ㆍ경제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법원 앞에서 50대 유튜버 2명이 다투면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다.
9일 오전 9시52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40대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칼에 찔린 피해자 50대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병원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로 긴급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동네 주변 등산을 다니는 등 생활 일상을 방송하는 유튜버들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2명이 유튜브를 운영하며 서로 비난전을 벌여 법적 분쟁 중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A씨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왔다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50대 유튜버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장소는 부산지법·부산지검 등 부산 법조타운 정문 맞은 편 길가 횡단보도 부근이다. 인근엔 변호사와 법무사 사무실들이 밀집해 있다.
B씨는 범행 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방범카메라(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차량을 수배하고 추적에 들어가 경주로 달아나 숨어있던 B씨를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된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경주에서 검거됐습니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용의자 B씨를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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