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시속 100km 밟고 인터넷 방송도…초·중학생 체포

2024. 1. 2. 09:4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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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던 모습. / 사진=SNS 갈무리

무면허로 과속 운전을 하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도 한 10대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군과 초등학생 B군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A군과 B군은 어제(1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무면허인데도 번갈아가며 20km가량 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운전 도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다 오늘 오전 0시 20분쯤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검거됐습니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 영상에는 B군이 A군을 향해 "(시속) 100km야 밟지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며 욕설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나온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군에게 연락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측은 "피의자 2명 중 B군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귀가 조치를 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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