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람보르기니 타고 “칼침 맞아봤냐”… 30대 남성, 마약 3종 양성
2023. 9. 12. 11:33ㆍ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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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 차주에게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A씨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3종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오후 4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당시 A씨는 차량 안에서 자신의 윗옷을 들어 허리춤에 찬 칼을 상대 차주에게 보여주고, “칼침 맞아봤냐, 나는 맞아봤다”는 식의 폭언을 했다. 또 창 밖으로 칼을 내밀어 상대에게 보여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차주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차에서 내려 도주했고, 경찰은 3시간 뒤인 오후 7시40분쯤 강남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A씨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행인을 치어 뇌사상태에 빠지게 만든 신모(28)씨와 조직폭력배 선후배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경찰 관리 대상에 포함된 조직폭력배는 아니며, 진술을 통해 신씨와 아는 사이인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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