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 15:31ㆍ경제
길이가 아주 짧은 바지를 입거나 아예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만 입는 ‘팬츠리스’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등 인기 연예인들이 팬츠리스 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선 노출이 과하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나온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팬츠리스 패션은 미국 헐리우드를 시작으로 국내 패션계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샤넬, 디올,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는 하의를 속옷만 입거나 시스루 드레스 안에 속옷을 매치한 모델이 등장했다.
국내 스타 중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지난달 26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자선 행사 ‘옐로 피스 갈라’에 참석해 딱 붙는 골드 의상을 입었는데, 짧은 허리 장식만으로 포인트를 줘 화제가 됐다.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미니앨범 3집 ‘이지’의 예고편 ‘굿 본즈’에서 흰색 브래지어 톱에 회색 팬티만 입은 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일대를 돌아다녔고, 걸그룹 씨스타 유닛 씨스타19도 ‘노 모어’를 발표하면서 브래지어 톱과 팬티만 입은 채 등장했다.
(여자)아이들도 최근 공개한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 뮤직비디오에서 팬츠리스 룩을 선보였다.
이 밖에 배우 한소희, 문가영 등은 해외 패션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스루 드레스 안에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업계에서는 여성의 주체성과 자유로운 감성,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개성을 표현하는 데 팬츠리스 패션이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다소 과한 노출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인기 연예인들 사이에서 노출이 많은 옷차림이 유행하면, 10대 학생들이 이를 따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지난 2022년에는 여성들이 가슴 아래 부분을 드러내는 ‘언더붑’ 패션이 유행했다.
헐리우드에서 시작된 언더붑 붐은 블랙핑크 제니, 르세라핌 김채원 등 한국 인기 아이돌 스타 사이에서 트렌드로 떠오르며 국내 패션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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