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처럼’...5년만에 싹 바뀐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내년 출격

2023. 8. 28. 10:47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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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애플

애플이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폰15에서 C타입 충전기 도입을 하는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패드 프로가 2018년 이후 5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냉각된 태블릿PC 시장을 기능 업데이트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약 27cm)와 13인치(약 33cm) 두개의 모델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11인치와 12.9인치다.

또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하고, 3나노 기술로 생산된 M3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제품중에선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모델이 미니LED를, 11인치 모델은 여전히 구형 LED백라이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는 사이즈와 무관하게 더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구현할 것이라는 뜻이다. 아이패드의 대표 악세서리인 매직키보드도 바뀐다. 아이패드를 키보드 위로 높게 배치할 수 있게 해서 보다 노트북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브룸버그는 “아이패드는 한때 맥의 잠재적 후속 제품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애플의 주요 IT기기 매출에서 가장 적은 수익을 창출한다”고 썼다.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과 PC 사이에서 태블릿PC를 꼭 구매해야할 요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태블릿PC에 대한 수요는 급감했다.

주목도가 낮아지며 아이패드에 대한 업데이트는 최근 수년간 뜸해졌었다. 지난 10월 출시된 저가형 10세대 아이패드가 마지막 업데이트였고, 아이패드 미니도 2년 동안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아이패드 프로는 2018년 이후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

블룸버그는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의 출시로 태블릿PC 시장에 활력이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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